매일유업, 한 잔에 우유 5컵 高단백질…헬스족·고령층 모두 잡았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단백질을 먹으며 진화했다. 육식을 통해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얻으며 생존했다. 지금은 단백질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목적도 생존만이 아닌 근력 만들기 등으로 바뀌었다. 식품에서만 얻기 힘든 단백질을 파우더와 닭가슴살 가공식품으로 채우려는 시도가 나타났다. 하지만 맛이 없고 꾸준히 먹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었다.

매일유업이 만든 성인 영양식 ‘셀렉스’는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 3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방어하기 위해 단백질 흡수는 필수적이다. 60대 이상 노년층 절반은 하루 단백질 권장량(㎏당 1.0~1.2g)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이 셀렉스 제품을 출시한 이유다.

셀렉스는 2018년 출시 후 1년여 만에 누적 매출 400억원을 넘어섰다. 셀렉스의 대표 제품은 분말 건강기능식품인 ‘코어 프로틴 플러스’로 섭취 목적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액상 파우치 형태의 음료 ‘매일 마시는 프로틴’은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 후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스포츠 웨이프로틴파우더’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슬림25’ 등 총 14종의 제품 구성을 갖췄다.

진한 우유맛의 분말 건강기능식품인 ‘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이다. 아미노산 스코어는 식품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질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 함량수치인 ‘아미노산 스코어’가 85점 이상이어야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코어 프로틴 플러스는 하루 한 잔이면 우유 5컵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근육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합성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꼭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도 3000㎎ 들어 있다.

단백질이 부족한 중년 여성, 평소 고기와 달걀 등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바쁜 아침 가족의 건강을 위한 간편식사대용으로 좋다. 휴대하기 편하도록 개별 포장한 ‘스틱’ 제품도 있어 야외활동, 혹은 여행 중에도 쉽게 복용 가능하다.

‘매일 마시는 프로틴’은 간편하게 뜯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125mL 용량에 단백질 8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동일 용량 우유의 두 배에 해당하는 단백질 양이다. 평소 소화 때문에 우유 섭취가 어려웠던 중장년층이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에 적합하다. 류신도 1000㎎이 들어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