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진화하는 인테리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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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대면 접촉 최소화
LG하우시스·한샘 매장 리뉴얼
코로나에 대면 접촉 최소화
LG하우시스·한샘 매장 리뉴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된 인테리어업계의 비대면 서비스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고객들의 ‘혼쇼(혼자 쇼핑)’를 돕는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바닥재 벽지 창호 등 인테리어 자재나 침대 소파 싱크대 등 가구는 소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확인하려는 고관여 상품이다. 온라인으로 비교도 가능하지만 색깔, 촉감 등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려는 고객이 많다.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플래그십 전시장인 서울 논현동 ‘LG Z:IN 스퀘어(LG지인 스퀘어)’를 리뉴얼하면서 2층 ‘자재 라이브러리’ 공간을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제품을 소비자가 혼자 열람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제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전시장 상담 직원 역할을 시뮬레이션 기기가 대신한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상담 직원을 만나지 않고 이 기기를 활용해 제품 정보를 얻은 뒤 라이브러리에 전시된 실제 제품을 찾아 직접 만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바닥재 코너의 시뮬레이션 기기를 통해 LG지인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클릭하면 제품 정보와 함께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실제 시공 현장에 적용한 영상도 제공한다. 유석희 LG하우시스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7월 전시장 리뉴얼 후 방문객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업계 1위인 한샘은 지난달 문을 연 한샘 키친&바스 전문관 롯데마트 광교점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매장 최초로 도입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비대면 셀프 상담시스템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부엌, 욕실 등 인테리어 제품을 집안에 실제 시공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살고 있는 집의 주택형과 가족 구성원, 원하는 색상, 예산 규모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준다. 이렇게 추천받은 제품의 위치를 안내받은 뒤 매장에서 실제로 확인하고 디자인의 느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들은 집안에서 한샘의 3차원 설계서비스 ‘홈플래너’와 ‘VR(가상현실) 콘텐츠’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바닥재 벽지 창호 등 인테리어 자재나 침대 소파 싱크대 등 가구는 소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직접 확인하려는 고관여 상품이다. 온라인으로 비교도 가능하지만 색깔, 촉감 등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려는 고객이 많다.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는 플래그십 전시장인 서울 논현동 ‘LG Z:IN 스퀘어(LG지인 스퀘어)’를 리뉴얼하면서 2층 ‘자재 라이브러리’ 공간을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제품을 소비자가 혼자 열람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제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전시장 상담 직원 역할을 시뮬레이션 기기가 대신한다. 전시장 방문객들은 상담 직원을 만나지 않고 이 기기를 활용해 제품 정보를 얻은 뒤 라이브러리에 전시된 실제 제품을 찾아 직접 만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바닥재 코너의 시뮬레이션 기기를 통해 LG지인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클릭하면 제품 정보와 함께 다양한 패턴과 색상을 실제 시공 현장에 적용한 영상도 제공한다. 유석희 LG하우시스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지난 7월 전시장 리뉴얼 후 방문객이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리모델링업계 1위인 한샘은 지난달 문을 연 한샘 키친&바스 전문관 롯데마트 광교점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매장 최초로 도입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한 비대면 셀프 상담시스템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부엌, 욕실 등 인테리어 제품을 집안에 실제 시공한 영상도 볼 수 있다. 살고 있는 집의 주택형과 가족 구성원, 원하는 색상, 예산 규모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제품도 추천해준다. 이렇게 추천받은 제품의 위치를 안내받은 뒤 매장에서 실제로 확인하고 디자인의 느낌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비자들은 집안에서 한샘의 3차원 설계서비스 ‘홈플래너’와 ‘VR(가상현실) 콘텐츠’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비대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