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연말께 전국민 당일 진단·치료…일상 복귀 빨라질 것"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
"내년 연말까진 코로나19 지속, 내년 상반기 백신 출시"
"12월31일 은퇴, 유-헬스케어 스타트업 설립할 것"
"내년 연말까진 코로나19 지속, 내년 상반기 백신 출시"
"12월31일 은퇴, 유-헬스케어 스타트업 설립할 것"

서정진 회장은 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에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 것이냐는 질문이 많은데 우리 국민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 연말까지는 코로나19 영향권에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전 출시를 시도할 수는 있지만 가이드라인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백신을 빨리 내는 것보다 데이터가 안정화된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서 회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1차로 항체 치료체, 2차로 렘데시비르 처방을 받았고 바이러스 복제를 막기 위한 주사제를 맞았다"며 "저 정도면 바이러스는 소멸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2상을 진행중이다. 서 회장은 "연말께 이 치료제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원가 수준에 시중에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그럼 진단키트를 통해 전국민을 진단하고 당일 치료체를 투약해 중증으로 가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며 "세계 최초의 코로나 청정 국가가 될 수 있고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햇다.
서 회장은 은퇴 이후 유-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유-헬스케어는 유비쿼터스와 원격의료 기술을 활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로,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후배 양성을 위해 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말도 했다. 서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은행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만들어지면 2조원 가량을 투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