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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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금호리조트 등 종속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영 정상화가 시급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총 4개사) 결정을 통해 예비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NH 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 이후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가치 평가 및 법률 검토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아이 등의 손자회사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했는데, 이 가운데 금호리조트 분리 매각이 우선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