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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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앤쇼핑의 곽재우 전무가 ‘2020 제8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고객가치 중심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이 20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강남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낸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격려·확산함으로써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개인, 전사, 리더십, 상품 그리고 소비자조사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최고경영자상’을 받은 곽 전무는 2008년부터 홈쇼핑업계에서 고객가치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마케팅 사례를 창출한 마케터에 수여하는 ‘한국의마케터’에는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인 ‘잼페이스’를 출시한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 품질이 높은 1인 화덕 피자를 제공하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 중고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당근마켓’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정윤 팀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적인 경영으로 시장을 선도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전사부문에는 숙취해소제 시장에 환 개념을 도입한 ‘삼양사(상쾌한)’,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각광받는 셀프빨래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리아런드리(워시엔조이)’가 대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은 안마의자 시장 업계 1위 ‘바디프랜드’와 동대문 쇼핑업체 기반의 풀필먼트(상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디’에 돌아갔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리더십부문은 디자인경영 및 브랜드혁신 사례로 나눠 시상한다. 디자인경영 부문에서는 1가구 1금고 시대를 선도하는 ‘선일금고제작’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한샘’이 상을 받는다.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경험공간을 제공하는 ‘아모레성수’와 산모가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도록 돕는 ‘해피맘월드’는 브랜드혁신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탁월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에 수여하는 ‘라이징브랜드’에는 ‘에어베이크드(롯데제과)’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소비자조사로 진행된 ‘2020 브랜드고객만족도(BCSI)’와 ‘2020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의 인증식도 함께 열린다. BCSI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를 평가하는 조사다. ‘AGE 20's’ ‘녹차실감’ ‘락토핏’ ‘브로앤팁스’ ‘세라젬 MASTER V’ ‘신전떡볶이’ ‘코웨이’ ‘해표’ 등의 브랜드가 산업별 1위로 조사됐다.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로는 롤화장지 부문에서 ‘한예지’, 스트리트패션 부문에서 ‘널디(APR패션)’가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해 뛰었더니…'넘버원' 브랜드가 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