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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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적으로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 전세난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3561건으로 전월(2848건)보다 25%나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6만6174건)의 5.4%로, 지난해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월간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5.1%)과 경기(6.0%), 인천(7.6%)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확산한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매수 비중이 낮았던 20대 이하에서도 불안 심리가 퍼져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3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지난달 38.5%를 기록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비중은 지난 7월 33.4%, 8월 36.9%, 9월 37.3% 등 하반기 들어 꾸준히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