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ESG 실천, 사회와 동행"…이석희 "인류에 기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ESG 강화 '한목소리'
안동일 사장 "탄소중립에 동참"
김교현 대표 "회사 존망 좌우"
안동일 사장 "탄소중립에 동참"
김교현 대표 "회사 존망 좌우"
대기업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4일 일제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코오롱은 그룹 내 CEO 협의체 ‘원&온리위원회’(위원장 안병덕 부회장)를 통해 4일 낸 신년사에서 ‘우리 함께(We Together) 2021’을 올 한 해 경영 메시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안병덕 부회장은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원회는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이익을 넘어 사회와 동행하는 코오롱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철저한 ESG 실천을 당부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올 한 해 경영 메시지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고 일할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올해는 SK하이닉스의 진화가 완성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ESG를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낸드 시장에서 새로운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D램에서는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ESG 등 비재무적 요소에 의해 지속가능 경영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을 인식하고 모든 임직원이 ESG에 한층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것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대적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며 “철강산업에서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우리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도 이날 신년사에서 “ESG 경영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은 기업의 필수 조건이자 회사의 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대한 현안”이라며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코오롱은 그룹 내 CEO 협의체 ‘원&온리위원회’(위원장 안병덕 부회장)를 통해 4일 낸 신년사에서 ‘우리 함께(We Together) 2021’을 올 한 해 경영 메시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안병덕 부회장은 “공동체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원회는 코오롱 임직원들에게 “이익을 넘어 사회와 동행하는 코오롱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철저한 ESG 실천을 당부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은 올 한 해 경영 메시지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고 일할 예정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올해는 SK하이닉스의 진화가 완성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 ESG를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낸드 시장에서 새로운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D램에서는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ESG 등 비재무적 요소에 의해 지속가능 경영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을 인식하고 모든 임직원이 ESG에 한층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것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대적 가치가 반영된 것”이라며 “철강산업에서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며, 우리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도 이날 신년사에서 “ESG 경영을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은 기업의 필수 조건이자 회사의 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대한 현안”이라며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삼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