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 2등급, 지배구조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환경 분야에선 탄소전환,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자본 등 다섯 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2등급으로 평가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분야 1등급을 받은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사회 분야의 경우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지만 빠른 고령화 현상으로 인구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종합적으로 2등급을 받게 됐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관리 등 네 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ESG 각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CIS에서는 한국이 1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무디스는 한국의 ESG 요소가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CIS 1등급을 받은 건 총 11개국이다. 한국 외에도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등 모두 선진국이 받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