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ICT·소부장 벤처 투자 급증…유통·서비스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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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투자 4.3조, 펀드결성 6.5조 '역대 최대치'
바이오·ICT·소부장 '견인차' 유통·영상·공연·음반 등은 감소
최대투자 VC는 한투파…KB 소프트뱅크 IMM KB LB등 뒤이어
바이오·ICT·소부장 '견인차' 유통·영상·공연·음반 등은 감소
최대투자 VC는 한투파…KB 소프트뱅크 IMM KB LB등 뒤이어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는 4조3045억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실적이었던 2019년(4조 2777억원)보다 268억원 증가했다. 벤처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도 각각 4231건, 2130개사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주춤했던 투자실적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4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21.9%(2533억원) 증가한 1조412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 10년 사이 업종별 투자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투자 비중 상위 3개 업종이 2010년에는 전기·기계·장비, ICT제조, 영상·공연·음반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바이오·의료, ICT서비스, 유통·서비스로 바뀌었다.
벤처캐피탈(VC) 가운데 지난해 벤처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3003억원)로 KB인베스트먼트(1778억원)와 소프트뱅크벤처스(1174억원), IMM인베스트먼트(1109억원)와 LB인베스트먼트(11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전년보다 54.8%(2조3243억원) 증가한 6조5676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