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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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등 기업과 미국 금융권 등에서 각종 호재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비트코인 가격은 5만602달러를 찍으며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상승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힌 것이 주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진단된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 구매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할 가능성도 내비친 바 있다.

이밖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처음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