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반 스킨케어 기업 (주)지파워(대표 한창희)가 개발한 피부장벽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지원하고 스탠포드대학병원, 노스웨스턴대학병원, 영국 킹스칼리지 등 11개 Medical Site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4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2개의 아토피예방 임상연구에 핵심도구로 선정되어 사용 중이다.

2020년 10월 시작된 임상연구(정식명칭 CoFAR NIAID/NIH SunBEAM Birth Cohort study)는 스탠포드대학외 총 11개 Medical site에서 25백명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2027년까지 7년간 진행된다, 2020년 12월 시작된 임상연구(정식명칭 SEAL(Stopping Eczema And Allergy) Study)는 스탠포드, 영국 킹스칼리지,등 총 4개 Medical site에서 2027년까지 15백명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7년간 진행된다. 본 연구기간 동안 임상센터에서는 지파워의 피부장벽측정기 지피스킨베리어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신생아들의 피부장벽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통해 아토피를 효과적으로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피스킨베리어는 경피수분손실도(TEWL)와 피부수분도 센서를 통해 피부장벽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세계 최초의 사물인터넷(IoT) 피부장벽측정기이다. ㈜지파워는 피부 수분도 측정 기기 SkinMoist Sensor를 활용하여 최대 1만 명의 한국인 피부 수분도 분포와 추세에 대한 연구를 비롯하여 서울의료원 의과학연구소, 서원대학교 글로벌 피부 임상센터와 공동으로 아토피 환자 홈 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지파워가 2016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피부장벽측정기는 기존 고가의 임상장비와 대등한 수준의 정확도를 가지면서, 가격은 기존 임상장비대비 1/20에 지나지 않는다. 피부임상시험 전문기관 ㈜엘리드의 인체적용 임상평가 결과, D사와 C사의 고가의 개별장비들과 대등한 측정기능이 검증되었고, 2020년 노스웨스턴대학의 엄격한 기기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이번 임상 연구의 중심기기로 선정이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피스킨 베리어는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의료원, 서울삼성병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아산병원, 고신대학병원 등 유명 병의원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전국 7개 광역 아토피관리센터 중 6개 아토피센터(강원, 경기, 경북, 광주, 대전, 부산)를 비롯하여 유명 생태탐방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토피센터에서 아토피 환아들의 피부장벽 상태를 측정하고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P그룹, L그룹 등 5대 글로벌 메이저 스킨케어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47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여 2020년말 현재까지 동일 제품으로 누적기준 119만불의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20201년 올 해 2백불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파워는 원격 비대면 임상연구가 가능한 피부장벽 측정장비로 원격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연구진을 위한 기기를 비롯하여 일반 소비자를 위한 지피스킨 홈테라피를 통해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파워는 이번 미 NIH Fund 피부장벽 임상연구의 중심기기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표준제품들에 대한 비교우위를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파워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이다. 이에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글로벌 파트너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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