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지하철 백석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환경부의 '2021년도 유출 지하수 공공 활용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도시화와 지하 시설물 대형화로 유출 지하수 발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유출 지하수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공 활용 모범사례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모사업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사업을 응모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추진한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내 주요 도시열섬 대상 지역을 추출한 뒤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물순환 개선사업을 적용할 우선 사업대상지로 백석동 일대를 선정했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 용수와 조경용수로 활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환경부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설계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을 완료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