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1년 만에 가장 빠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사업의 회복과 AI 분야에서의 큰 진전을 반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2월 분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2년 만에 가장 크게 확대되면서 분기 매출이 8% 증가한 2,802억위안(55조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LSEG가 조사한 17명의 분석가가 예상한 매출액 2,793억 위안으로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리바바의 미국증시 예탁증서(ADR)은 개장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기업의 AI 관련 프로젝트를 수용하고 외부 고객을 위한 컴퓨팅 파워를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부문은 매출이 13% 증가하여 43억 달러에 달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및 트렌디올과 같은 해외 마켓플레이스에 의해 주도된 국제 상거래 매출은 12월 분기에 32% 급증했다.한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었던 알리바바는 공동 창입자 마윈이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하면서 2020년 시진핑의 인터넷 기술 부문 탄압에서 가장 큰 희생자가 됐다. 당시 중국 당국은 중국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던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 그룹의 기업공개를 무산시켰다. 중국 정부와의 갈등으로 인터넷 사업이 거의 붕괴된 알리바바는 이 후 컴백을 준비해왔다. 2024년에 공동 창업자인 마윈의 최측근인 조 차이와 에디 우가 경영진으로 나서면서 AI와 전자 상거래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이번 주 마윈이 시진핑이 소집한 중국 기술 및 비즈니스 거물 그룹에 합류하면서 알리바바와 중국 정부의 긴장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를 운영하는 알리바바는 최근 딥시크와 챗GPT 성능에 맞먹는다는
테슬라가 올해 3분기부터 인도에서 수천대를 시작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뭄바이, 델리, 방갈로르 3대 도시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로 중국에 이어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중국,독일,미국 공장중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어떤 모델을 출시할 지, 현재 테슬라 자동차에 적용되는 110%의 실질 수입관세가 어디까지 인하될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전에도 인도 진출을 시도했지만 높은 관세율 문제로 철회했다. 지난 주 워싱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일론 머스크가 만난 후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이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주 테슬라는 인도에서 쇼룸에 직원을 배치하고 주문과 배송을 관리할 12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올렸다. 인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전기 자동차(EV) 수입 제한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관세양허 정책을 통해 수입 EV 상한을 종전 8,000대에서 50,000대로 높이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일부 차량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다른 옵션도 고려중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수입 할당량 증가와 관세 인하는 향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중 하나가 될 테슬라의 장기 계획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고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난 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차량 인도수가 감소했다. 인도는 현재 40,000달러 이상인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과 지정학적 우려 고조, 미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금리 계획 등이 작용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위험 회피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금 현물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온스당 2,97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닛케이 225가 엔화 강세로 1.5% 하락했다. 랠리를 이어온 중국의 기술주들도 쉬어갔다. 딥시크의 획기적인 성과에 힘입어 중국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1.3% 내렸다. 유럽 증시는 이 날 유럽 전체를 커버하는 스톡스600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다.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도 동부 표준시로 이른 오전 시간에 전날보다 0.3% 내렸다. 금 현물 가격은 미국 동부표준시로 오전 4시30분에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973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지난 해 27% 상승한데 이어 올들어서만 12% 올랐다. 또 다른 안전 자산인 일본 엔화는 달러당 150.065로 달러 대비 12월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 관계자가 올해 다시 금리 인상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엔화와 유로화를 포함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지수는 0.16% 하락한 107.06에 도달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내내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여기에 목재도 추가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협상 전략으로 보고 있으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 와중에 트럼프가 푸틴 대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난해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