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발전을 위해 2024년까지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50개를 발굴해 지원한다. 중기부는 3일 경기 용인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주성엔지니어링에서 소부장 중소기업 대표들과 ‘제7차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상생협의회는 소부장 분야 현장 수요를 반영해 대·중소기업 간 자발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상생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반도체 3건, 전기전자 3건, 기계금속 3건 등 총 9건의 상생 모델을 발굴해 정부 승인을 받았다. 이날 상생협의회는 전기차, 2차전지, 액화천연가스(LNG)터빈, 광학센서 등 신규 상생 모델 4건을 추가 심의하고 기술개발, 정책자금, 규제개선 등 정부 지원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승인된 상생 모델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에 반영해 정책 지정과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 개 상생 모델당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