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온시스템
사진=한온시스템
자동차 열에너지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 7일 일본 케이힌의 유럽·북미 콘덴서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인 콘덴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콘덴서는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전 차량의 열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열 교환 역할을 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자동차 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자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게 한온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수로 체코의 클라드노,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의 직원이 한온시스템 소속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전략적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