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해 각종 코인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사용을 경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13시24분(한국시간)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가 4만불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하락 속에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 등 알트코인의 하락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하락 폭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현재의 암호화폐가 정부 기관이 인증하지 않은 화폐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어떤 용도로도 사용될 수 없다고 경고한 것 이후 더욱 커졌다.

이같은 상황으로 같은 날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 등 3곳의 협회는 전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은행, 온라인 지급결제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와 관련한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소속 금융사들은 등록, 거래, 청산, 결제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어떤 금융거래도 할 수 없다. 또 금융사들은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암호화폐 관련 금융상품 발행도 할 수 없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