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몽골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이달 1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몽골 '신(新)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두 개 점포를 단독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50km 떨어진 군 쿠싱밸리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현재 승객 수용 규모는 1만1980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에 따라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은 일본 정부가 과반을 투자해 건설된 공항으로 한국 브랜드인 CU가 입점한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현지 업계 1위라는 브랜드파워와 고객 선호도, 즉석 조리식품 등을 내세워 운영권을 따냈다.
몽골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 및 승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몽골 신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위치한 CU NUBIA302점에서 승무원 및 승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이번에 문을 연 CU NUBIA302점은 국제선 출발층에 위치해 공항을 이용하는 몽골 내국인 및 외국인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라면, 스낵, 음료 등 일반 상품 외에도 즉석원두커피인 겟(GET)커피를 비롯해 찐빵, 핫도그 등 다양한 즉석 조리식품도 판매한다.

공항 내 또다른 점포인 CU NUBIA204점은 공항 임직원들이 비행을 준비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여행용 세면 세트,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판매한다.

두 점포 모두 간판에서 CU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색상인 라임색과 보라색을 빼고 칭기즈칸 국제공항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통일성을 높였다. 해당 점포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향후 24시간 운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와 손잡고 2018년 4월 몽골에 진출했다. 협약 방식은 BGF리테일이 센트럴익스프레스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