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반도체 기판 '환경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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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과정서 탄소 배출·물 사용↓
세계 첫 英 카본 트러스트 동시인증
경계현 사장 "지속가능경영 실천"
세계 첫 英 카본 트러스트 동시인증
경계현 사장 "지속가능경영 실천"
삼성전기는 3일 자사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두 분야에서 카본 트러스트 인증이 나온 세계 첫 사례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와 물 배출량을 산정해 발급하는 인증이다. 삼성전기의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지난 6월 국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도 탄소와 물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에너지 소모가 적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설비가 작동하지 않을 땐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물 사용량은 한 번 사용한 공업용수를 다른 설비에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줄였다. 경계현 사장(사진)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환경 책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미니 LED TV ‘네오(Neo) QLED’도 이날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인증 모델은 8K 75형, 4K 65형 제품이다. 4K 이상 해상도를 갖춘 TV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전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에도 이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와 물 배출량을 산정해 발급하는 인증이다. 삼성전기의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은 지난 6월 국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도 탄소와 물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에너지 소모가 적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설비가 작동하지 않을 땐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했다. 물 사용량은 한 번 사용한 공업용수를 다른 설비에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줄였다. 경계현 사장(사진)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환경 책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과 사회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미니 LED TV ‘네오(Neo) QLED’도 이날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인증 모델은 8K 75형, 4K 65형 제품이다. 4K 이상 해상도를 갖춘 TV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전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에도 이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