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반도체 공정 핵심 부품인 CMP(세정)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을 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470억원을 들여 충남 천안에 조성된 공장에선 연간 12만 장의 CMP패드를 생산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드는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기계적·화학적 작용으로 연마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SKC솔믹스는 천안공장 상업 가동을 통해 기존 경기 안성공장을 포함해 연산 18만 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듀폰 등 미국 기업이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CMP패드 시장에서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은 2015년 사업 진출 이후 국내외 특허 200여 건을 출원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