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8억원 들여 최대 규모 화재 열량측정 장치 등 첨단설비 구축
삼척에 이차전지 화재 안정성 검증센터 건립…내년 8월 완공
강원 삼척에 들어서는 이차전지(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건립공사가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SS 화재 안정성 검증센터는 삼척시 소방방재산업 연구단지 내에 국비 288억원 등 총사업비 698억원을 들여 부지 면적 1만5천531㎡, 건물 총넓이 6천㎡ 규모로 건립한다.

2022년 8월 완공예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 열량측정 장치(30MW)와 대형소화 성능시험 장치 등 첨단설비를 갖추게 된다.

ESS 화재 안정성 검증센터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공동 운영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국내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시장 규모는 100억원이고, 앞으로 이차전지 강제 인증 등 관련 법 및 표준 제정에 따라 시장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선진국의 우수 연구진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삼척으로 모여들 것"이라며 "삼척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방재 분야 특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