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입방정'에 '천슬라' 턱걸이…美 증시 약보합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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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더 팔까?" 위태했던 '천슬라' 간신히 회복…뉴욕증시 3대 지수 약보합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고점 인식이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36,087.4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00% 하락한 4,682.80,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5,853.85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미국 국채 금리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으며 이미 주가지수가 고점을 형성하고 있어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 '입방정' 이후 하락세를 보인 테슬라는 머스크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유세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자들이 공정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댓글을 달아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며 "주식을 더 팔까요? 말만 하세요"라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1000달러선을 밑돌았지만 장 막판에는 가까스로 회복했습니다. 머스크의 '입'에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면서 비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美 "바이든, 아주 직접적·솔직하게 시진핑에 우려 제기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예정된 미중 화상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아주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안보, 경제, 인권, 대만, 홍콩, 남중국해 등 전방위적 갈등 사안을 놓고 첨예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구체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극심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자리라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후변화와 북핵 등의 분야에서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미 CDC, 일본 여행경보 최저단계로 조정…한국 3단계 유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CDC는 이날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반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는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습니다. CDC 등급에는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1단계, 중병의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의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권하는 2단계, 중병 위험과 상관없이 비접종자가 비필수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3단계가 있습니다. 가장 높은 4단계는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국무부는 CDC의 분류를 참고해 별도로 여행경보를 내리는데,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뉩니다. 일본은 CDC 권고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으로 아직 3단계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한국은 CDC와 국무부 여행경보 모두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국무부 경보 기준으로 1단계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8월 2단계로 올라갔고, 9월 12일에는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 여야, 공약경쟁…종부세 전면 재검토·20대 소득세 면제도 공약
대선을 앞둔 여야가 세금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세 정책은 국가 재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공약인 만큼 공약의 실효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 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는 연간 종합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인 20대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를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저소득 근로자의 상당수는 이미 면세 대상이며 20대의 경우 많은 수가 근로소득세 등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기업 근로자 등 초임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는 해당 공약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오늘부터 매일 2회 인터넷 공개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오늘부터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요소수 180만 L를 공급 중입니다. 74개 주유소에 19만 4000L가 배송 완료됐고 전날 30여 개 주유소에 추가로 요소수를 공급했습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고,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맑은 가을날…낮 최고 12~19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세종·광주·전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고점 인식이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한 36,087.4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00% 하락한 4,682.80,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5,853.85에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미국 국채 금리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으며 이미 주가지수가 고점을 형성하고 있어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 '입방정' 이후 하락세를 보인 테슬라는 머스크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유세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자들이 공정한 세금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머스크는 이에 댓글을 달아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며 "주식을 더 팔까요? 말만 하세요"라고 조롱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1000달러선을 밑돌았지만 장 막판에는 가까스로 회복했습니다. 머스크의 '입'에 테슬라 주가가 요동치면서 비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美 "바이든, 아주 직접적·솔직하게 시진핑에 우려 제기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예정된 미중 화상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아주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안보, 경제, 인권, 대만, 홍콩, 남중국해 등 전방위적 갈등 사안을 놓고 첨예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구체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양국의 극심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자리라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후변화와 북핵 등의 분야에서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미 CDC, 일본 여행경보 최저단계로 조정…한국 3단계 유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현지시간 15일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CDC는 이날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낮췄습니다. 반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는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습니다. CDC 등급에는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1단계, 중병의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의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권하는 2단계, 중병 위험과 상관없이 비접종자가 비필수 여행을 피하도록 하는 3단계가 있습니다. 가장 높은 4단계는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아예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국무부는 CDC의 분류를 참고해 별도로 여행경보를 내리는데,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뉩니다. 일본은 CDC 권고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으로 아직 3단계 여행 재고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한국은 CDC와 국무부 여행경보 모두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국무부 경보 기준으로 1단계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8월 2단계로 올라갔고, 9월 12일에는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 여야, 공약경쟁…종부세 전면 재검토·20대 소득세 면제도 공약
대선을 앞둔 여야가 세금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세 정책은 국가 재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공약인 만큼 공약의 실효성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하거나 1 주택자에 대해서는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는 연간 종합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인 20대 근로소득자·사업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를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저소득 근로자의 상당수는 이미 면세 대상이며 20대의 경우 많은 수가 근로소득세 등을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기업 근로자 등 초임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게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민주당 선대위는 해당 공약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 거점 주유소 요소수 재고, 오늘부터 매일 2회 인터넷 공개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오늘부터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에 요소수 180만 L를 공급 중입니다. 74개 주유소에 19만 4000L가 배송 완료됐고 전날 30여 개 주유소에 추가로 요소수를 공급했습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100개 주유소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고 현황을 파악해 부족분은 즉시 보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00개 주유소에 대한 우선 공급 원칙을 지속하고, 향후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 주유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맑은 가을날…낮 최고 12~19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세종·광주·전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