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비대면 플랫폼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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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1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
코로나 사태, 불붙은 비대면 플랫폼 개발 경쟁
최종 결선 진출 10곳 중 3곳이 '비대면 플랫폼'
코로나 사태, 불붙은 비대면 플랫폼 개발 경쟁
최종 결선 진출 10곳 중 3곳이 '비대면 플랫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올해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비대면(언텍트) 플랫폼'의 증가다. 최종 결선에 오른 스타트업 10곳 중 3곳이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운영회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불붙은 비대면 열풍이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플랫폼 개발로 이어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비대면 열풍이 일상의 변화를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결선에는 '위힐드' '벳플럭스' '스크리나' 등 3개 비대면 플랫폼 개발회사가 진출했다. 분야도 홈트레이닝, 병원 상담·예약,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하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 본격적인 비대면 플랫폼 시장을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는 3곳 신생 벤처회사를 소개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피칭쇼 영상은 오는 25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ICT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ICT 이노페스타(InnoFesta) 2021'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AI 접목 비대면 홈트레이닝 서비스 '위힐드'
위힐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동작인식 기반의 홈트레이닝 플랫폼 '라이크핏(Likefit)'을 운영하는 회사다. 누구나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위힐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보호 활용기술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부터 강남 세브란스 병원, 삼성생명, 인바디, SK하이닉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삼성금융 오픈콜라보레이션에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령층을 위한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동작분석 AI 기술을 이용해 목과 어깨, 허리 등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별 맞춤 운동은 물론 식단, 보험,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병원·반려동물 보호자 메신저 서비스 '늘펫'
벳플럭스가 선보인 '늘펫'은 동물병원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메신저 서비스다. 지난해 설립한 벳플럭스는 중기벤처부로부터 예비와 초기 창업패키지 지원을 받았다. 중기부가 연 비대면 비즈니스 챌린지, 건국대 애니멀 헬스 해커톤 대회에도 입상했다.
늘펫의 기능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편의성 제고,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전용 앱 또는 QR코드로 내원 등록과 사전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웹링크 기술을 활용해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명령·단축어를 이용한 메시지 자동 생성, 각종 알림 자동 발송 기능도 갖췄다.
수의사 출신인 윤상우 벳플럭스 대표는 "동물병원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의사와 보호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도 주치의 개념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화 감상하면서 실시간 대화 '스크리나 와치'
스크리나는 비대면 와치파티(watch party) 솔루션 '스크리나 와치'를 개발했다.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이 동일한 영상을 보면서 채팅, 화상대화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마치 친한 친구와 영화관을 온 것처럼 넷플릭스, 웨이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나 유튜브, 비메오 등 영상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같이 보며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크리나 와치에선 사용자가 방장이 돼 영화를 고르고 원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의 호스트가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가 어울리는 '크루파티'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각자의 OTT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영상 크리에이터는 저작권 문제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
최근엔 NFT(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굿즈로 사업영역을 늘렸다. 올 4월엔 배우 셀카를 포스터 형태로 만든 NFT를 한정 발행했다. 한류 드라마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디지털 굿즈 발급에 이어 NFT 사진전(Dear life)을 열고 일부 작품을 NFT로 팔기도 했다.
김광정 스크리나 대표는 "스크리나 와치파티를 포인트로 연동해 포인트로만 구매할 수 있는 2차 NFT 추가 발행을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제휴 프로젝트를 통해 NFT 디지털 굿즈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allmice@hankyung.com
오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최종 결선에는 '위힐드' '벳플럭스' '스크리나' 등 3개 비대면 플랫폼 개발회사가 진출했다. 분야도 홈트레이닝, 병원 상담·예약,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하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 본격적인 비대면 플랫폼 시장을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는 3곳 신생 벤처회사를 소개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피칭쇼 영상은 오는 25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ICT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ICT 이노페스타(InnoFesta) 2021'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AI 접목 비대면 홈트레이닝 서비스 '위힐드'
위힐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동작인식 기반의 홈트레이닝 플랫폼 '라이크핏(Likefit)'을 운영하는 회사다. 누구나 공간과 시간에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위힐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보호 활용기술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부터 강남 세브란스 병원, 삼성생명, 인바디, SK하이닉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삼성금융 오픈콜라보레이션에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령층을 위한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동작분석 AI 기술을 이용해 목과 어깨, 허리 등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 치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별 맞춤 운동은 물론 식단, 보험,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병원·반려동물 보호자 메신저 서비스 '늘펫'
벳플럭스가 선보인 '늘펫'은 동물병원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메신저 서비스다. 지난해 설립한 벳플럭스는 중기벤처부로부터 예비와 초기 창업패키지 지원을 받았다. 중기부가 연 비대면 비즈니스 챌린지, 건국대 애니멀 헬스 해커톤 대회에도 입상했다.
늘펫의 기능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편의성 제고,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전용 앱 또는 QR코드로 내원 등록과 사전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다. 웹링크 기술을 활용해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명령·단축어를 이용한 메시지 자동 생성, 각종 알림 자동 발송 기능도 갖췄다.
수의사 출신인 윤상우 벳플럭스 대표는 "동물병원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의사와 보호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도 주치의 개념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화 감상하면서 실시간 대화 '스크리나 와치'
스크리나는 비대면 와치파티(watch party) 솔루션 '스크리나 와치'를 개발했다.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이 동일한 영상을 보면서 채팅, 화상대화 등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마치 친한 친구와 영화관을 온 것처럼 넷플릭스, 웨이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나 유튜브, 비메오 등 영상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같이 보며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크리나 와치에선 사용자가 방장이 돼 영화를 고르고 원하는 사람을 초대해 파티의 호스트가 될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가 어울리는 '크루파티'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각자의 OTT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영상 크리에이터는 저작권 문제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
최근엔 NFT(대체 불가능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굿즈로 사업영역을 늘렸다. 올 4월엔 배우 셀카를 포스터 형태로 만든 NFT를 한정 발행했다. 한류 드라마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디지털 굿즈 발급에 이어 NFT 사진전(Dear life)을 열고 일부 작품을 NFT로 팔기도 했다.
김광정 스크리나 대표는 "스크리나 와치파티를 포인트로 연동해 포인트로만 구매할 수 있는 2차 NFT 추가 발행을 계획 중"이라며 "다양한 제휴 프로젝트를 통해 NFT 디지털 굿즈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allm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