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번지자 발길 몰렸다…한 달 200억 매출 올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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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부문 3개월 연속 흑자…12월 매출 115억원
카지노, 개장 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
![오미크론 번지자 발길 몰렸다…한 달 200억 매출 올린 곳](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23878.1.jpg)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의 지난달 매출이 처음으로 월 200억원대를 넘어섰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호텔 부문은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 매출 115억원을 기록했다. 월 매출이 전월(95억원)보다 22% 증가해 개관 1년 만에 처음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호텔 부문 총운영이익(GOP)은 7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처음 흑자 전환한 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관광개발은 "12월 중순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난해 말 850개 객실을 갖춘 두 번째 타워 개설과 함께 1600개 객실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며 "높은 예약률과 함께 식음업장 및 부대시설 매출 증가까지 이어지는 데 힘입어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관광개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18814.1.png)
지난해 6월 개장한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 81억3000만원을 거둬 최대 실적을 거뒀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14억8000만원을 올렸다.
![사진=롯데관광개발](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01.28518816.1.png)
코로나19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여행객들은 특급호텔 '호캉스(호텔+바캉스)'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플랫폼에서 4성급과 5성급 호텔의 예약건수는 전년보다 54% 급증했다. 특히 연휴가 몰려 성수기인 연말에 예약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2월 특급호텔 예약은 연초 대비 111% 뛰었고, 5성급 호텔의 경우 135% 폭증했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프리미엄 숙소 인기가 증가하면서 특급호텔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