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직원(오른쪽)이 북미 주방·욕실 전시회(KBIS 2022)를 찾은 관람객에게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칼라카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 직원(오른쪽)이 북미 주방·욕실 전시회(KBIS 2022)를 찾은 관람객에게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칼라카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인조 대리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의 혁신적인 제품을 앞세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세계 인조 대리석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LX하우시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막을 올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2’에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KBIS는 역사가 50년 넘는 주방·욕실 전문 전시회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부스를 인조 대리석 ‘하이막스’ 7종과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2종 중심으로 채웠다. 인조 대리석은 성분에 따라 아크릴계로 대표되는 유기계와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대표되는 무기계로 구분된다.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은 미국 회사 듀폰이 1위(점유율 35%)인 가운데 LX하우시스가 23%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4위에 올라 있다.

LX하우시스는 전시회 기간 북미 지역 건축 및 주방 기업의 주요 귀빈(VIP) 초청 행사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 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며 “현지 생산 규모를 대폭 확대한 만큼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LX하우시스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가공성, 내오염성 등을 적극 알리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