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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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2(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두달 연속 상승세로, 지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보합을 기록한 후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4% 상승하면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이 전월대비 1.1% 오른 영향이다. 석탄및석유제품 지수는 166.79로, 2013년 2월(170.0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학제품지수도 117.36으로 2013년 2월(117.62)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음식점및숙박 지수가 119.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금융및보험이 3.2% 하락한 영향이다. 여신금융법 규정이 개정되면서 카드가맹수수료가 하락했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위탁매매수수료가 줄었다. 금융및보험 지수는 94.73으로 2020년 7월(93.59)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5.1% 하락했다. 전기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0.1% 내렸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