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은행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최대 2~3억원까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문직 마이너스통장은 최대 5000만원→3억원
우리은행이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5000만원~1억원으로 제한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다시 늘리기로 했다. 직장인은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 전문직은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를 일률 축소한지 약 반 년만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현행 5000만원~1억원에서 상품에 따라 8000만원~3억원으로 상향한다.
직장인 대상 대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은 연소득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최대 5000만원이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2억원으로 확대된다. 가령 이제까지는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도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5000만원 한도로만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소득 100%인 1억원까지 받는 게 가능해진다.
전문직 대출인 '우리 스페셜론'은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오른다. 이밖에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참군인우대 대출' '가계소매금융일반자금대출'은 한도가 최대 8000만원, '우리 금융인클럽 대출'은 최대 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 금리 인상,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빚투' '영끌' 수요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대출을 제한했던 지난해와 사정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방침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일률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도 대폭 줄인 상태였다. 하지만 올 들어 두 달 만에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3조1156억원 감소하면서 은행들도 더 이상 대출 한도를 억제할 필요가 사라졌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를 속속 복원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올 들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고, 농협은행은 최대 2000만원까지 제한했던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달 25일부터 2억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를 현행 5000만원~1억원에서 상품에 따라 8000만원~3억원으로 상향한다.
직장인 대상 대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과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은 연소득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최대 5000만원이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2억원으로 확대된다. 가령 이제까지는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도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5000만원 한도로만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소득 100%인 1억원까지 받는 게 가능해진다.
전문직 대출인 '우리 스페셜론'은 마이너스통장 최대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오른다. 이밖에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참군인우대 대출' '가계소매금융일반자금대출'은 한도가 최대 8000만원, '우리 금융인클럽 대출'은 최대 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올 들어 금리 인상,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빚투' '영끌' 수요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대출을 제한했던 지난해와 사정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8월부터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방침에 따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일률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도 대폭 줄인 상태였다. 하지만 올 들어 두 달 만에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3조1156억원 감소하면서 은행들도 더 이상 대출 한도를 억제할 필요가 사라졌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를 속속 복원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올 들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고, 농협은행은 최대 2000만원까지 제한했던 신용대출 한도를 지난달 25일부터 2억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