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유망 벤처기업 투자하는 모태펀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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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중견기업이 주축이 돼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중견련은 지난달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혁신 벤처기업과 중견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논의 중이라고 중견련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주도의 혁신 성장 투자 모태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과 중견기업의 성장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CEO 강연회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경영 혁신에 관한 식견을 나누는 행사다. 2019년 11월까지 총 179회 진행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2년여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 중견-벤처기업 협력 시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벤처캐피털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강연자로 초청됐다.
지 회장은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의 가치와 역할을 설명했다.
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벤처캐피탈은 6조6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와 75만명 가까운 고용을 창출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에 투자되도록 하고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투자보국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회장은 초창기 벤처캐피털은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민간주도 모태펀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많은 민간 모태펀드가 조성돼야 한다며 중견기업이 중심이 된 모태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주축이 돼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성장시키면 바람직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닌 기업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견기업에도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진원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앞서 중견련은 지난달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혁신 벤처기업과 중견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나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논의 중이라고 중견련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 주도의 혁신 성장 투자 모태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벤처기업의 혁신 역량과 중견기업의 성장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CEO 강연회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경영 혁신에 관한 식견을 나누는 행사다. 2019년 11월까지 총 179회 진행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2년여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 중견-벤처기업 협력 시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벤처캐피털협회장을 맡고 있는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강연자로 초청됐다.
지 회장은 국내 유니콘 기업 현황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의 가치와 역할을 설명했다.
지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해 벤처캐피탈은 6조6천억원 규모의 부가가치와 75만명 가까운 고용을 창출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에 투자되도록 하고 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투자보국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회장은 초창기 벤처캐피털은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민간주도 모태펀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 많은 민간 모태펀드가 조성돼야 한다며 중견기업이 중심이 된 모태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우리나라 경제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주축이 돼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성장시키면 바람직한 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닌 기업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견기업에도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