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3일 온라인으로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한다. 6세대(6G) 이동통신을 주제로 삼성전자가 여는 첫 글로벌 행사다. 삼성전자가 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전 정지 작업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6G 포럼은 전문가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6G 포럼 홈페이지에 주요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온라인 참가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이다. 오전 세션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인 승현준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6G 송수신 기술’을 주제로 △제프리 앤드루스 미국 텍사스대 교수 △찰리 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부사장 △나카무라 다케히로 NTT도코모 부사장 △존 스미 퀄컴 부사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6G 지능망’을 주제로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 △맹승주 삼성전자 마스터 △심병효 서울대 교수 △진스 중국 둥난대 교수 등이 마이크를 잡는다.

승 사장은 “6G는 우리의 삶을 바꿀 차세대 통신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기술의 저변 확대와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G를 상용화한 직후인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