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팩토리 56
독일 진델핑겐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팩토리 5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 29일까지 전기차 우수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 ‘메르세데스벤츠 AET’ 교육생을 모집한다. 2006년부터 국내에서 벤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AM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벤츠 본사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상황에 맞춰 재구성했다. 지난해까지 약 230명의 정비사를 육성했다.

벤츠 AET는 전기차 전환 흐름에 맞춰 전기차 분야의 우수 인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총 20개다. 14주의 이론 교육, 40주의 현장 실습으로 이뤄진다. 올해 과정부터는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메르세데스 EQ 차량(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작업 안전 관리, 구독 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제어시스템 정비, 고전압 배터리 냉각시스템 정비, 전기차 충전장치 정비 등을 배운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벤츠 AET 인증 △세계 벤츠 네트워크에서 인정되는 ‘벤츠 유지 보수 테크니션(QMT)’ 자격 △‘벤츠 공인 시스템 테크니션 베이직(QST)’ △‘벤츠 공인 고전압 전문가(HV Level3)’ 자격 등을 얻는다. 또 벤츠 공식 딜러사, 서비스센터 채용을 보장받는다.

2년제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류를 내려받아 29일까지 각 딜러 채용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면접, 필기 테스트를 거친 뒤 오는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벤츠코리아는 2015년부터 자동차 전문가를 양성하는 단독 교육 시설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 교육은 독일 본사에서 교육 및 인증을 거친 20여 명의 강사진이 진행한다. △승용 기술교육 △승용·상용 판매 교육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아우스빌둥 △AMT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