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 그린 '사신도'가 34년째 멀쩡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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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섯번째 개발 '아크릭칼라'로 그려
10일 창립 60주년 행사 "제 2창업 선언할 것"
![1993년 1월 알파색채 설립자 고 전영탁 회장(왼쪽 두번째)과 세계평화의 문에 그려진 '사신도'의 디자이너 백금남 교수(왼쪽 세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알파색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29893169.1.jpg)
1962년 설립 이후 한국 미술재료 산업을 이끌어온 알파색채주식회사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전문가용 미술재료 제조회사로 지난 50년 동안 한국미술협회의 유일한 전문가용 미술재료 추천회사로 자리를 지켜왔다.
알파색채주식회사는 1965년 유화 물감을 국산화한 데 이어 동양화 물감, 전문가용 포스터칼라, 전문가용 수채화 물감을 연이어 개발했다. 1970년에는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제3의 물감으로 불리는 알파 아크릭칼라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 40여 나라에 국산 미술재료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알파 아크릭물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01.29893404.1.jpg)
알파색채주식회사는 오는 10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에서 창립 60주년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미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주인 고 전영탁 회장과 전 회장의 처 남궁요숙 명예회장에 이어 장남 전창림 회장과 차남 전규림 대표이사 체제로 제2창업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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