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뀌는 수영복 '배럴'…더네이쳐, 76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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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판매하는 더네이쳐홀딩스가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전문 코스닥 상장사 배럴을 인수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래시가드 브랜드로 유명한 배럴 주식 376만3639주(47.73%) 등을 760억원에 사들인다고 16일 발표했다. 배럴은 2010년 설립된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주력인 수영복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 있다.
2018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선전 광저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홍콩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했다. 2020년에는 포브스아시아가 꼽은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애슬레저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NFL 등 비(非)패션 브랜드의 상표권을 취득해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중국, 홍콩 등에 진출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인수는 리오프닝(경제 재개)으로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광폭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에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골프의 매력에 빠진 젊은 골퍼가 대거 늘어나는 등 골프 시장의 성장성이 그만큼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콘텐츠회사에도 투자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래시가드 브랜드 배럴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룰루레몬과 같은 세계적인 애슬레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다양성을 확대해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더네이쳐홀딩스는 래시가드 브랜드로 유명한 배럴 주식 376만3639주(47.73%) 등을 760억원에 사들인다고 16일 발표했다. 배럴은 2010년 설립된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주력인 수영복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라 있다.
2018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선전 광저우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리고 있다. 홍콩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했다. 2020년에는 포브스아시아가 꼽은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애슬레저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NFL 등 비(非)패션 브랜드의 상표권을 취득해 패션 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중국, 홍콩 등에 진출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인수는 리오프닝(경제 재개)으로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근 광폭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CC에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골프의 매력에 빠진 젊은 골퍼가 대거 늘어나는 등 골프 시장의 성장성이 그만큼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콘텐츠회사에도 투자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래시가드 브랜드 배럴을 인수하기로 했다”며 “룰루레몬과 같은 세계적인 애슬레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다양성을 확대해 글로벌 패션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