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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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한국인의 대표 서민 음식인 삼겹살의 가격이 폭등했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산 갈비(100g)의 소비자가는 4387원으로 1년 전(2476원)에 비해 77% 상승했으며 호주산 갈비 역시 16일 기준 4385원으로 1년 전(2422원)보다 81% 올랐다.

수입육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국산 냉장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에 2816원으로, 한달 전(2345원)보다 20% 상승했다. 특히 식당에서 판매하는 삼겹살 1인분(200g기준) 가격은 2만원에 달한다.

고깃집 상인들은 현재 삼겹살 가격 폭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겹살 1인분 중량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점주들이 늘고 있다.

최근 삼겹살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이유도 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이라는 주장이 대다수다.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요인이 남아 있어 육류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