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유도팀(감독대행 안수정)이 ‘2022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청 유도팀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합천군에서 열린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실업유도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로 26개 팀 1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경남도 유도팀은 대회 마지막날 열린 남자단체전에서 고재경(-73kg), 이준성(-81kg), 강대봉(-100kg), 하종웅(-90kg), 양성민(+100kg)이 참가해 포항시청과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이기고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여자단체전에서 정나라(-48kg), 김재령(-57kg), 김혜빈(-63kg), 류예담(-78kg), 유지영(-70kg)이 참가해 체급차와 부상기권으로 2연패 하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3게임을 이기며 마침내 경남도청 유도팀 창단 이래 첫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유지영(-70㎏)이 결승에서 장한빛(광주도시철도공사)에게 연장 접전 끝에 허벅다리 절반승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대봉(-100kg), 고재경(-73kg), 이준성(-81kg)도 우승해 총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정나라(-48kg), 하종웅(-100kg)은 은메달을 양성민(+100kg)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남도청 선수단은 개인전에서 금 4개, 은 2개, 동 1개로 총 7개를 획득하고, 남·여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는 등 총 9개 메달을 얻어 최다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안수정 감독대행이 남·여 부문 최고 지도자상까지 모두 수상하면서 대회 최고의 팀이 됐다.

안수정 경남도청 감독대행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선수들이 꾸준히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대회 현장에 도청 직원들이 응원을 나와서 더욱 힘이 되었다”고 소감를 밝혔다.

임재동 경상남도 체육지원과장은 “메달을 차지한 유지영 외 12명의 지도자 및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기세를 몰아 2024년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기량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청은 역도·유도·롤러 등 3개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도팀 14명 등 39명의 지도자와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