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여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섬 15곳은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섬 4곳,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 4곳, 뜨거운 여름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 4곳, 원기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 3곳 등 4개의 여행 주제로 나뉜다.

먼저 첨벙섬은 여름휴가에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카약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시원하게 물놀이하기 좋은 섬이다.

선정된 곳은 선유도(전북 군산시), 울릉도(경북 울릉군), 욕지도(경남 통영시), 칠천도(경남 거제시) 등이다.

특히 선유도는 명사십리로 불릴 만큼 넓은 백사장이 있는 섬으로 이곳에서 올해 제3회 섬의 날 행사(8월 8일~14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캠핑섬은 캠핑시설 등을 갖춰 가족, 연인과 함께 밤하늘을 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오토캠핑장이 있는 무녀도(전북 군산시), 힐링 숲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관매도(전남 진도군),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이 있으며 바다전망이 아름다운 대매물도(경남 통영시), 웅도(충남 서산시) 등 4개 섬이 선정됐다.

특별한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기 좋은 찰칵섬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시목해수욕장과 수국공원이 있는 도초도(전남 신안군), 모래울해변과 해안사구로 인해 '한국의 사하라'라고 불리는 대청도(인천 옹진군), 청자타워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출렁다리가 있는 가우도(전남 강진군),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방축도(전북 군산시) 등 4곳이 뽑혔다.

또한 먹는 즐거움과 건강이 주제인 '보양섬'에는 다양한 제철 건강식이 있는 사량도(경남 통영시), 흑염소 보양탕이 유명한 조약도(전남 완도군), 민어 최대 산지인 임자도(전남 신안군) 등 3개 섬이 선정됐다.

선정된 15개 섬의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