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한컴과 손잡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신세계백화점은 한글과컴퓨터(한컴)와 손잡고 자체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컴은 관계사이자 메타버스 전문 회사인 한컴프론티스와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획·개발하고, 신세계는 이 플랫폼 내에서 콘텐츠 기획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플랫폼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아이템과 오프라인 연계 대체불가토큰(NFT)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백화점으로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최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3차원(3D) 아티스트와 협업한 NFT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했고, 이달에는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NFT를 제작해 판매했다.

문화센터에서는 여름학기부터 메타버스를 통한 강좌도 개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