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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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씨와 함께 참석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이 딸 원주씨와 함께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로 1년 6개월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딸 원주씨와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5)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딸 원주씨가 이날 입은 드레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의 딸 원주씨는 이날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검은색의 소매없는 원피스로 양 옆에 화려한 색상의 패턴으로 장식돼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는 130만원대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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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로 이탈리아 남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베르사체를 만든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는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정열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의류에 반영했다. 이 때문에 베르사체 의상은 대부분 화려하고 여성적이며 때론 과감한 패턴을 사용해 공격적인 느낌을 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이 부회장 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외국 기숙학교 재학 시절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원주씨는 이날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결혼식에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왔다. 둘은 사석에서 호형호제할 만큼 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