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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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족들이 미국은 피하고 일본을 찾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직구족들이 국내 쇼핑몰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율 때문에 직구를 해도 비싸게 느껴진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으로 일본 직구는 증가하고 있다. 일본 직구는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배송대행료가 비싸고 서비스 업체도 적어 상대적으로 덜 활성화 됐었지만, 엔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기면서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찾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3일 1303.50원까지 치솟으면서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1300원 내외에서 출렁이고 있다. 반면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3월 말 100엔당 1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뒤 최근에는 950원선을 오가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