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ESG 캠페인 대대적 개편…‘다시 지구를 새롭게’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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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유통업계 ESG 리더
롯데백화점이 6월 5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캠페인을 재정비해 ‘리얼스(RE:EARTH)’를 새롭게 론칭하고, ‘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을 리포지셔닝해 ESG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몇 년간 롯데백화점은 대표적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를 중심으로 ESG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 론칭한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총 4개의 심리상담 제공 전문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2004년 4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 캠페인 ‘그린 롯데(Green Lotte)’를 론칭하고 ‘환경가치 경영’을 선포하며 종이 소비를 줄여 탄소감축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영수증 발급의 활성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개최 등 친환경 활동을 벌여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고객들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론칭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와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ESG와 유통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환경을 테마로 롯데백화점의 대학생 서포터즈 ‘샤롯데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 기획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리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샤롯데 드리머즈 8기가 기획한 최우수 프로그램은 하반기 롯데백화점의 환경 캠페인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 산책,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비치코밍’이 생활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8월 방문객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이슈가 발생하는 제주 월정리해수욕장과 강원도 양양 중광정해수욕장을 찾아가 비치코밍 부스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바닷가 근처에 리얼스 부스를 설치하고 비치 클린 도구를 대여해 고객들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얼스 마켓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롯데백화점의 시그너처 ESG 활동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직접 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롯데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친환경을 테마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된 가치소비를 즐기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맞춘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클린 하이커’ 김강은 아티스트와 함께 등산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정상에 올라가 그림도 그리는 ‘클린 하이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관련 매장을 운영하는 ‘허그어웨일’과 함께 생활 속 쓰레기를 쉽고 재미있게 줄이는 방법을 체험하는 강좌를 선보인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심리상담소, 마음 돌봄 운영 등 기존에 진행하던 캠페인을 고도화하고,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등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여성에서 남녀노소·가족·반려동물 등으로 확대하고, 모두의 자존감과 꿈·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심리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 콘텐츠를 확대하며,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심리상담 ‘마음 돌봄 프로젝트’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 기존 활동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문화·예술에 대한 기여를 확대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는 세계 최고 사회 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IGDS(대륙간백화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지속 가능성·CSR 캠페인’ 어워즈에서 최우수 캠페인 10개 중 하나로 롯데백화점의 사회 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가 선정된 것이다. IGDS는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해 전 세계 38개국 45개 백화점이 가입한 세계 최대 백화점 관련 협회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행사와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각국의 백화점 간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6년 첫 CSR 어워즈 행사 이후 6년 만에 ‘지속 가능 & CSR 캠페인 어워즈’를 열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캠페인 10개를 선정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ESG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다시 새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앞장서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지난 몇 년간 롯데백화점은 대표적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를 중심으로 ESG 캠페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에 론칭한 사회 공헌 캠페인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총 4개의 심리상담 제공 전문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2004년 4월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 캠페인 ‘그린 롯데(Green Lotte)’를 론칭하고 ‘환경가치 경영’을 선포하며 종이 소비를 줄여 탄소감축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영수증 발급의 활성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환경 인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개최 등 친환경 활동을 벌여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고객들이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론칭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를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와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전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를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을 직접 찾아가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ESG와 유통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환경을 테마로 롯데백화점의 대학생 서포터즈 ‘샤롯데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 이들은 환경 캠페인 기획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리얼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샤롯데 드리머즈 8기가 기획한 최우수 프로그램은 하반기 롯데백화점의 환경 캠페인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바닷가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펼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 산책,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 ‘비치코밍’이 생활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8월 방문객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이슈가 발생하는 제주 월정리해수욕장과 강원도 양양 중광정해수욕장을 찾아가 비치코밍 부스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바닷가 근처에 리얼스 부스를 설치하고 비치 클린 도구를 대여해 고객들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얼스 마켓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롯데백화점의 시그너처 ESG 활동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직접 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롯데백화점 여름학기 문화센터는 친환경을 테마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된 가치소비를 즐기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맞춘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클린 하이커’ 김강은 아티스트와 함께 등산하면서 쓰레기도 줍고, 정상에 올라가 그림도 그리는 ‘클린 하이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또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관련 매장을 운영하는 ‘허그어웨일’과 함께 생활 속 쓰레기를 쉽고 재미있게 줄이는 방법을 체험하는 강좌를 선보인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심리상담소, 마음 돌봄 운영 등 기존에 진행하던 캠페인을 고도화하고,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등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여성에서 남녀노소·가족·반려동물 등으로 확대하고, 모두의 자존감과 꿈·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심리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 콘텐츠를 확대하며, 저소득층을 찾아가는 심리상담 ‘마음 돌봄 프로젝트’ 등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 기존 활동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문화·예술에 대한 기여를 확대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는 세계 최고 사회 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IGDS(대륙간백화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지속 가능성·CSR 캠페인’ 어워즈에서 최우수 캠페인 10개 중 하나로 롯데백화점의 사회 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가 선정된 것이다. IGDS는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해 전 세계 38개국 45개 백화점이 가입한 세계 최대 백화점 관련 협회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행사와 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각국의 백화점 간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6년 첫 CSR 어워즈 행사 이후 6년 만에 ‘지속 가능 & CSR 캠페인 어워즈’를 열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캠페인 10개를 선정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ESG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며 “다시 새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앞장서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