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일자로 기획조정실장에 이대희(54)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변태섭 전 기획조정실장의 퇴직으로 인한 후속 인사다.이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영국 버밍엄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사회정책과장, 경쟁력전략과장, 물가정책과장, 인력정책과장, 미래정책총괄과장, 상생형 지역일자리TF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역임했다. 중기부에서는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후임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다음 달 중 임명될 예정이다.신임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는 강기성(47) 창업정책과장이 승진 임용됐다.중기부 관계자는 "신임 이대희 기조실장은 '현장을 잘 아는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중기,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기부 조직 관리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시가총액 상위 300개 암호화폐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4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등락이 심한 밈코인(인터넷과 SNS의 이미지나 유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화폐)이 주를 이뤘다.1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3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 5883만9000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억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최근 7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밈코인 분석 서비스 무라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300위권 내 암호화폐 가운데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을 넘어선 암호화폐는 42개에 그쳤다. 비중으로는 14%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는 팝캣이었다. 팝캣은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으로 올 한해에만 7552%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그코인(2206%), 만트라(1550%), 논플레이어블코인(1163%), 마가(1129%) 등도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가격 상승률이 높은 암호화폐는 대부분 밈코인이다. 밈코인은 특별한 기술적 혁신이나 실질적인 사용 목적이 없이 재미 요소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노리고 투자한다. 투기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하락률이 큰 암호화폐도 밈코인이 대부분이다. 예컨대 글로벌 시가총액 8위인 도지코인은 올해 최고점 대비 50% 하락했다. 페페 역시 3
경기침체 등 여파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B급 제품'을 파는 리퍼(Refurbished) 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사양이 전작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최대 2000달러가 훌쩍 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다. 삼성전자가 경쟁사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벌리는 동시에 저가형 제품으로 물량 공세를 펴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추격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형폰보다 리퍼폰이 더 인기' 신흥국18일 시장조사기관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리퍼폰 시장 규모는 올해 8억1850만 달러(약 1조900억원)에서 10년 후인 2034년에는 25억6400만 달러(약 3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12.1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퍼폰은 제조사나 판매사가 팔고 있는 스마트폰을 다시 정비해 새 것처럼 파는 제품이다. 구매자의 반품, 전시품, 미세 결함 등의 제품을 다시 검수한 뒤 포장해 판매한다는 점에서 중고폰과는 약간 개념이 다르다. 새 제품과 동일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정상가의 40~70% 수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제품 상태에 대한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인증된 구매처에서 구매하는 게 중요하다. 리퍼폰 시장이 크는 건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들의 재료비 인상 등 신규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매년 치솟고 있지만, 하드웨어 사양 업그레이드는 전작과 비슷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 경기침체 등 여파로 생활비 지출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