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는 엑슨 모빌(티커:XOM) 주가가 25% 더 오를 수 있다며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자산포트폴리오와 가스 사업에 대한 높은 비중, 정유 수익성 제고, 18개월이상 낙관적 사업 전망 등으로 엑슨 모빌의 투자 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목표가로 월요일 종가보다 25% 높은 109달러를 제시했다.
사진=AFP
사진=AFP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라이언 토드는 미국 정유업계의 기록적인 2분기 실적과 강력한 3분기 전망 속에 엑슨의 정제수익성 복귀가 단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엑슨 주가가 경쟁사 셰브론(티커:CVX) 보다도 약간 싼 가격에 거래되고 유럽 정유업체들보다 프리미엄이 적다며 엑슨이 매력적인 진입점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파이퍼 샌들러,엑슨 주가 25% 오를 것 '비중확대'
또 엑슨이 동종 그룹 내에서 가장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스 및 액화천연가스 사업비중이 높아 가격 상승 리스크가 더 높은 시장에서 큰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슨 주가는 올들어 유가 및 가스 가격 상승에 힘입어 41%나 올랐으나 6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8% 이상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