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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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모기지 수요가 2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하는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모기지 수요가 지난주에 한주 만에 전주 보다 6% 이상 하락해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 주 동안 7% 감소했으며 2021년 같은 주보다 19% 낮았다. 모기지 금리가 1월보다 두 배나 오르면서 구매력을 상실한 것으로 풀이됐다.

금리에 민감한 재융자 수요는 전주 대비 4%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주 보다 80% 감소해 역시 2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협회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전망 약화, 높은 인플레이션 등이 구매자 수요에 영향을 주면서 기존 대출과 정부 대출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