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한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5대 그룹 CEO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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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과 27일 정상회담
28일 비공개로 10여개社 초청
배터리·자동차·전자 등 투자 논의
28일 비공개로 10여개社 초청
배터리·자동차·전자 등 투자 논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이 오는 28일 한국 주요 기업인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위도도 대통령은 2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인도네시아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위도도 대통령은 28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해 10여 곳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포스코홀딩스, LX홀딩스, KCC, CJ, LS전선 CEO 등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양국의 투자 및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기차·배터리 산업 생태계 투자와 관련된 안건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합작 법인 형태로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에서 모두 세계 1위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적극적인 산업 유치 전략을 통해 주력으로 육성할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 건축자재, 식품, 물류 서비스 등 5대 산업 클러스터를 결집한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를 구축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한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으로도 통한다. LS전선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명이 넘고 자원이 풍부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도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이후 약 3년 만이다. 27일부터 2박3일 일정이다. 삼성전자 CEO 등은 위도도 대통령에게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은/강경민 기자 jeong@hankyung.com
24일 재계에 따르면 위도도 대통령은 28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해 10여 곳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포스코홀딩스, LX홀딩스, KCC, CJ, LS전선 CEO 등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양국의 투자 및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과는 전기차·배터리 산업 생태계 투자와 관련된 안건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합작 법인 형태로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에서 모두 세계 1위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적극적인 산업 유치 전략을 통해 주력으로 육성할 자동차를 비롯해 전자, 건축자재, 식품, 물류 서비스 등 5대 산업 클러스터를 결집한 대규모 복합 산업단지를 구축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한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으로도 통한다. LS전선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재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명이 넘고 자원이 풍부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도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이후 약 3년 만이다. 27일부터 2박3일 일정이다. 삼성전자 CEO 등은 위도도 대통령에게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은/강경민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