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MCD)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업 폐쇄에도 가격 인상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에 위치한 맥도날드 사진. / 사진=REUTERS
미국에 위치한 맥도날드 사진. / 사진=REUTERS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업 폐쇄로 매출 및 순익 감소가 예상됐으나 제품가격 상승을 통해 2분기 주당 순익 2.55달러와 매출 57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조정순익은 팩트셋 예상치 2.47달러보다 높고 매출은 팩트셋 예상치 58억달러보다 다소 적다.
맥도날드, 러시아 사업 철수에도 2분기 실적 선방
맥도날드의 2분기 순이익은 11억 9000만달러(주당 1.60달러)로 1년 전의 22억2000만달러(주당 2.95달러)보다 감소했다. 이 기간중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업 매각으로 12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순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 감소한 57억 2,000만 달러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사업 폐쇄의 영향을 받았으나 기타 지역에서 9.7% 증가해서 전체 매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