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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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지난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어, 금주에도 AMD 등 주요반도체 업체와 네트워크업체 및 게임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등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와 클라우드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아리스타네트웍스(ANET)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주요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이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늘리는 가운데 인상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주 빅테크의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부분은 일제히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33%, 구글 클라우드는 36%, 마이크로 소프트 어주르의 수익은 46% 증가했다고 이들 회사가 각각 발표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가 추이]
금주에도 기술 기업 실적 발표 이어져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 주 인텔(ITSC)이 부진한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실적이 주시되고 있다. 쿼보(QRVO) 와 스카이웍스 (SWKS) 등 두 주요 휴대폰 무선 칩 공급업체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공급업체 ON 세미컨덕터 (ON)도 오늘 실적을 발표한다.

온라인 비디오게임업체가운데 가장 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일, EA(EA) 는 2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초점은 현재 보류중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병이 될 전망이다.

‘공유 경제 플레이어’들의 실적도 금주에 발표된다.

온라인 여행 업체 가운데 에어비앤비(ABNB) 가 2일, 부킹닷컴(BKNG)이 3일, 익스피디아(EXPE) 가 4일에 실적을 보고한다. 지난 주 알파벳이 2분기의 강력한 검색 결과가 여행 수요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밝힘에 따라 온라인 여행 업체 실적도 개선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도어대시 (DASH) 도 2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세 업체 모두 연료 비용 상승과 운전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버 주가는 올들어 45%, 도어대시는 54%, 리프트는 69% 하락했다.

소셜 미디어인 핀터레스트 (PINS)가 1일에 분기 실적을 내놓고 옐프(YELP)는 4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월마트의 이익 경고와 쇼피파이의 대규모 정리해고로 타격을 입었던 전자 상거래 부문에서는 이베이(EBAY) 가 3일, 웨이페어(W)와 빅커머스(BIGC) 가 4일 실적을 보고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