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과정 문제로 1년 이상 인도가 중단된 보잉 787기 인도가 재개됐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보잉(BA)은 이 날 미 연방항공국이 보잉 787기의 수리 검증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 날부터 이 기종의 인도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보잉이 기 생산한 120대의 제트기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며 올해 보잉의 수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용 장비를 제조하는 보잉의 3개 공장에서 이 날부터 시작될 것으로 우려되던 파업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보잉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4.8% 급등했다.

보잉 787기는 제조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2021년 6월을 마지막으로 인도가 중단되었다.

보잉의 공시 보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연방 항공국은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를 승인했다.
보잉, 1년간 중단된 787기 인도 재개
현재 보잉이 제작한 채 인도를 기다리는 제트기는 120대로 인도대수가 늘 수록 올해 보잉의 수익 전망치를 높여줄 요인이 된다. 월가 분석가들은 보잉이 올해 787 제트기중 약 85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보잉 공장 3곳에 대한 파업은 월요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보잉이 노동자단체에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여 며칠 연기된 상태다.

보잉이 제안한 3년 계약 은 신입 직원에게 8,000달러의 일시금을 제공하고 직원의 401(k) 저축에 대한 회사의 기여금을 삭감하기로 한 종전 계획의 폐지가 포함되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