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NFT 결제기능 확대에 60% 폭등한 플로우…왜? [한경 코알라]
8월 10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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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만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공포 지수는 42p로 지난주 대비 무려 11p 개선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점유율)는 40.5%으로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암호화폐 펀드로 총 300만달러가 유입됐다. 반대로 비트코인 공매도 펀드에서는 운용자산(AUM)의 6%에 달하는 750만달러가 유출됐다. 비트코인 공매도 펀드 투자자들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에 근접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더리움 펀드로는 총 1630만달러가 투자됐다. 7주간 총 1억60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펀드별 자금 흐름 / 출처: 코인셰어스
암호화폐 펀드별 자금 흐름 / 출처: 코인셰어스
디파이 예치금(TVL)은 지난주 대비 4.4% 증가했다. 대부분의 체인이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레이어2 체인들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특히 옵티미즘 TVL은 11억달러로 지난주 대비 100.3% 껑충 뛰었다. 점유율 또한 0.7%에서 1.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43억달러로 지난주 대비 1.25% 소폭 늘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조1200억달러의 2.4%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 대비 NFT 시장의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 중이다.

메타 NFT 사업 확대에...플로우 급등

주목할 코인으로는 플로우(FLOW)가 있다. 메타(전 페이스북)는 인스타그램에 NFT 작품을 업로드하고 이를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100여개 국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지원하는 NFT 체인으로는 이더리움, 폴리곤, 플로우 등 3개 체인 뿐이다. 이 중 시가총액이 가장 작고 NFT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플로우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간 암호화폐 시가총액 변동 / 출처: 크립토뱅크
주간 암호화폐 시가총액 변동 / 출처: 크립토뱅크
이더리움(ETH)에 대한 관심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뒤 7월 중순부터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2022)에 연사로 나서 트랜젝션 처리 비용 절감, 확장성 문제 해결, 암호화폐 결제 대중화 등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더리움을 1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수가 15개월래 최대 규모인 4만 5277개를 기록했다.

거래량 11억달러로 평균 대비 '반토막'

2022년 2분기에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32개의 신규 알트코인 투자 상품이 출시됐다. 이는 2021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암호화폐의 회복세에도 주간 평균 거래량은 11억달러를 기록하며 과거 주간 평균 거래량인 24억달러 대비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AYC, 크립토펑크 등 블루칩 NFT 컬렉션은 달러화 기준 2.6% 상승했다. 하지만 이더리움 기준 가격은 1% 내렸다. 다만 지난 2일 구찌가 BAYC의 APE 토큰을 결제 가능 목록에 추가하는 등 블루칩 프로젝트의 사업 확장은 지속되고 있다. NFTGO에서 거래량, 가격 변동성, 구글 검색량, 소셜 미디어 활동량 등을 종합 집계하여 발표하는 NFT 시장 심리지수(NFT Market Sentiment, 1p~100p)는 26p로 지난주 25p보다 1p 소폭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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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벤처스는…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