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 생태계 시급히 복원해야"…부산서 포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한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은 17일 오후 부산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정책 세미나-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침체한 원자력 산업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해 실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원자력 산업의 생태회복을 위한 중점과제를 핵심으로 내건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 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이 '글로벌 원전 수출 강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 정책관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원전 정책 방향을, 강창호 한수원 노조 지부장이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을, 황재훈 박사(프랑스 파리13대학교)는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토론 과제로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정부가 실현해야 할 탄소중립 녹색경제를 위한 원자력 정책과제를 다뤘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신규 발전 건설 및 계속 운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고리2호기 계속 운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정재준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국민 안전과 안심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