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난해 보육시설 내 영아들의 양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개최한 ‘리사운드 컨퍼런스’의 모습.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지난해 보육시설 내 영아들의 양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개최한 ‘리사운드 컨퍼런스’의 모습.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보험업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 취약 계층을 포용하고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맘스케어’는 보육원에서 살아가는 아동의 자립을 돕는 생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이다. 인격 형성의 기초가 되는 36개월 미만 영아의 애착 형성과 심리 케어를 위해 전국 29개 보육원과 아동발달 전문가를 매칭해 통합 발달치료 및 보육사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꼭 껴안으면 심장소리가 녹음되는 ‘허그토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10세 취학 전후 아동들의 자존감 케어를 위해 특수교사를 매칭한 독서 문해력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책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의사 표현력 향상, 사회화 등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마지막으로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을 대상으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3년 만기 저축보험 상품으로 매월 9만~10만원씩 불입하면 한화생명이 이에 매칭해 두 배의 자금을 적립함으로써 총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진로 탐색과 직장 경험을 위한 ‘맘스케어 DREAM 인턴십’,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맘스케어 DREAM 비상금’도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금융 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 ‘드림하우스’는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등 정보기술(IT) 우수 인재의 스타트업 창업을 장려하는 커뮤니티로 운영된다. 첫번째 프로젝트인 ‘프로토콜 캠프’는 약 3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경연 대회다. 각 팀별로 업계 최고 수준의 멘토를 지원해 실제 상용화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

한화생명은 2016년 10월 개소한 국내 보험사 첫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드림플러스 핀테크센터’와 2018년 4월 오픈한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등을 통해서도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 생애 주기에 걸쳐 창업,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까지 각종 솔루션을 제공한다.

드림플러스 센터 내 상주하는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자, 미디어 및 교육기관 등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췄다. 블록체인 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 사업 연계를 위한 ‘드림플러스 블록체인 해커톤’과 스타트업의 우수 인재 확보를 돕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글로벌 행사인 ‘컴업(ComeUp)’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한 스타트업만 270여개에 달하며 지금도 약 110여개가 한화금융계열사 및 드림플러스 파트너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