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약세를 지속하며 8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1% 내린 5만5천6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 경신은 물론 2020년 9월 4일(5만5천600원) 이후 2년 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3천332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6.87%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해 반도체주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