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NIO)와 엑스펭(XPEV)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조치 연장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올랐다. 반면 3분기 차량 인도 대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리오토(LI)는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구매세 면제 기간을 2023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신에너지 자동차에는 완전 전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포함된다.

이 소식으로 엑스펭ADR은 시장 전 거래에서 4% 이상 올랐다. 니오ADR은 1.6% 상승했다.

리오토는 3분기에 종전 인도 예상치 27,000~29,000보다 줄어든 25,5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리오토는 가이던스 하향은 공급망 제약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은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올해 계속해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엑스펭은 지난주 고급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지금까지 출시된 차중 가장 비싼 G9 SUV를 출시했다. 리오토는 이번 주말에 리8이라는 새로운 SUV를 공개하고 11월에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 리오토 ADR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